
조용한 곳에서 ‘삐-’, ‘윙-’ 소리가 들리시나요? 노년기 이명은 단순한 귀 문제가 아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부터 원인, 예방과 치료법까지 이명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귀에서 ‘삐’, ‘윙’ 소리가 들리시나요?
조용한 방 안, 누군가와의 대화 중,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삐-‘, ‘윙-‘, ‘지지직’ 같은 소리가 들린 적이 있나요? 이러한 소리는 단순한 환청이나 피로로 인한 증상이 아니라 ‘노년기 이명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명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 대화 단절, 스트레스, 우울감 등 2차적인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화로 인한 청각 변화,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노년기 이명은 청력 저하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명은 주로 감각신경성 난청, 내이(달팽이관)의 손상, 또는 뇌의 청각 정보 처리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노년층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약물 부작용 등의 복합적 요인에 의해 이명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이명은 대부분 외부 소리가 아닌 본인이 인지하는 내부의 소리로, 주변이 조용할수록 더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밤에 잠자리에 들 때 증상이 두드러져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장기적으로는 피로감과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노년층이 고립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며, 사회적 활동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위축되거나 거리감이 생기며 정서적 고립감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심리적 불안정은 면역력 저하나 인지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명증 증상, 원인, 예방법, 치료법 총정리
1. 이명증의 주요 증상
이명증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지만 대표적으로 ‘삐-‘, ‘윙-‘, ‘지직’, ‘쿵쿵’과 같은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립니다. 주로 외부 소리 없이 조용한 공간에서 더욱 크게 느껴지며,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면을 방해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정서적으로 불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거나 양쪽 귀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소리의 유형과 강도도 다양합니다.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일상생활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우울 증세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 노년기 이명증 원인
노년기에 이명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기능 저하입니다. 특히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이 약해지면서 외부 자극 없이 뇌가 ‘잘못된 소리’를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혈류 순환을 방해하여 귀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이명이 생기거나 악화됩니다.
또한 장기간 소음에 노출된 이력이 있는 경우(예: 군복무, 공장 근무자 등) 청각세포 손상이 누적되어 이명 발생 위험이 커지며, 이명 유발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요인인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도 이명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3. 예방 방법
노년기 이명을 예방하려면 평소 청력 보호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 시에는 볼륨을 60% 이하로 유지하며 1시간 이상 연속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0세 이상이라면 연 1회 이상 청력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평소 명상, 가벼운 운동, 일정한 수면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생활에서도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비타민 B군이 풍부한 곡류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흡연과 과음은 혈관을 수축시켜 이명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4. 치료 방법
① 원인 치료: 청력 손실이 확인되면 보청기 사용 또는 난청에 대한 치료 병행
② 이명 재훈련 치료(TRT): 이명을 무시하도록 뇌를 훈련시키는 방식
③ 소리 치료(Sound Therapy): 백색소음, 바람 소리, 빗소리 등으로 이명 인식 완화
④ 인지행동치료(CBT): 이명에 대한 불안, 우울감, 스트레스를 개선
⑤ 약물 치료: 이명 전용 약은 없으나 항우울제, 항불안제, 혈류 개선제가 보조적으로 사용됨
⑥ 한방 치료 및 대체요법: 침 치료, 이명 완화용 한약 등은 일부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음
조기에 다스리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증상입니다
노년기 이명은 한 번 시작되면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에는 청력의 변화 자체가 이명의 근본 원인이 되므로,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평가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보청기나 청력보조장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일상 속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 것도 이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중요합니다. 이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지 그룹에 참여하는 것도 정서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아가 평소 감각기관의 건강을 위한 생활 전반의 습관 점검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귀 건강, 지금부터 관리하세요!
‘참으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넘기기엔 이명은 너무 오랫동안 우리 삶을 침범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세요. 또한, 조용한 환경에서 백색소음을 틀거나,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무리한 음향 노출을 줄이는 등 실천 가능한 방법부터 시작해 보세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청력검사도 루틴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귀는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로 노년기 귀 건강을 지켜보세요. 평온하고 조용한 일상,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권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