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자연 그대로의 고요함이 살아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특히 군단위 소도시 특유의 한적함과 청정 자연이 어우러져 요즘같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최근 산불로 인해 일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도 충분히 아름답고 회복된 여행지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4년 이후 기준으로 정상적으로 여행 가능한 영덕 힐링 여행 명소 10을 소개합니다.
1. 블루로드 A코스 – 푸른 바다 따라 걷는 걷기여행
영덕 블루로드는 영덕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걷기 여행길입니다. 그중 A코스는 병곡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17km의 해안길로, 한적한 바닷가 마을과 숲길이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인 개발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특히 일출 시간에 맞춰 걷는다면 감동적인 풍경과 함께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치: 병곡면~고래불 해안선 일대
특징: 동해바다 트레킹, 걷기 명소, 푸른 풍경
팁: 등산화보다 운동화 착용 추천, 이른 아침 방문 시 한적
2. 해맞이공원과 영덕 해안도로 – 드라이브와 일출 명소
영덕 해맞이공원은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경관 공원으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을 조망할 수 있는 힐링 명소입니다. 주변의 해안도로는 탁 트인 바다와 드라이브가 조화를 이루며,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깊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듣거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위치: 영덕읍 강구리 해맞이공원 일대
특징: 해안 조망, 드라이브 명소, 산책 가능
팁: 주차장 완비 / 일출 시간대 방문 추천
3. 고래불해수욕장 – 사람 적은 바다에서의 여유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 북부에 위치한 백사장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물이 맑아 조용히 머물기 좋은 바다입니다. 여름 성수기 외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바닷가를 걷거나 돗자리를 펴고 앉아 파도를 바라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인근에는 블루로드, 캠핑장, 조용한 펜션 등이 있어 1박 2일 힐링 여행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위치: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일대
특징: 한적한 바다, 백사장, 캠핑 가능
팁: 비수기 방문 시 조용함 극대화 / 돗자리, 책 추천
4. 풍력발전단지 & 해맞이산책로 – 자연과 기술의 조화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풍력 터빈이 늘어서 있는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특히 해맞이산책로는 이 발전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둘레길로, 바람과 자연, 기술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힐링 감성을 줍니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인기이며, 드넓은 들판과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위치: 영덕군 창수면 일대
특징: 풍력 터빈 전망, 포토 스팟, 걷기 명소
팁: 선선한 바람 부는 오후 시간대 추천 / 모자 필수
5. 영덕 복숭아마을 & 농촌 체험 – 시골 감성 힐링
영덕은 해안뿐 아니라 내륙 지역도 조용하고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 지품면 일대의 복숭아마을은 여름이면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그 외 계절에도 계절꽃과 논밭 풍경이 정겹습니다. 소박한 농촌 체험이나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덕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위치: 영덕군 지품면 일대
특징: 농촌 힐링, 복숭아 체험, 로컬 감성
팁: 여름(7~8월) 복숭아 수확철에 방문 추천 / 체험프로그램 사전 확인
6. 삼사해상공원 – 바다를 품은 감성 산책 명소
삼사해상공원은 탁 트인 동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덕의 대표 바닷가 힐링 여행 명소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전망대, 연인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바다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인도교와 야경 조명이 더해지면 로맨틱한 분위기도 연출됩니다.
위치: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산1
특징: 해상 산책로, 조망 전망대, 일몰 명소
팁: 오후 5시 이후 방문 시 일몰과 야경 감상 가능
7. 괴시리 전통마을 – 유교 문화와 고택이 살아 숨 쉬는 공간
괴시리는 영덕의 전통 유교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로, 오래된 고택과 돌담길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이산해의 생가를 비롯해 수많은 고가옥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 전체가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야외 박물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조용히 걷다 보면 선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위치: 영덕군 창수면 괴시리 일대
특징: 고택 산책, 전통문화, 선비정신
팁: 해설사 동행 시 이해도 높아짐 / 촬영지로도 인기
8. 죽도산 – 영덕의 바다와 하늘을 한눈에 담는 전망대
죽도산은 영덕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 자연공원으로, 소나무숲과 해안절벽이 어우러진 산책 힐링 명소입니다. 정상에서는 푸른 동해와 함께 강구항, 영덕대게상징탑까지 내려다보이는 절경이 펼쳐지며, 맑은 날엔 수평선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벤치와 포토존도 다양해 가족·커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위치: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327
특징: 바다 전망, 소나무 숲길, 포토 스팟
팁: 오전 일찍 방문 시 인파 적고 햇살 좋음 / 걷기 편한 운동화 필수
9. 인향리 전통마을 – 옛날 시골집 정취가 살아있는 힐링 마을
인향리는 영덕의 작은 전통 마을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혼재된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힐링 공간입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들꽃과 시골길 풍경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으며, 전통 장독대와 옛 우물 등이 남아 있어 자연스럽게 과거로 돌아간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런 점에서 더 여유롭고 아늑합니다.
위치: 영덕군 축산면 인향리 일대
특징: 시골 감성, 전통가옥, 조용한 산책
팁: 주변 식당에서 지역 음식(가자미 식해 등) 체험도 추천
10. 산성계곡생태공원 – 맑은 물소리와 나무 그늘 속 쉼터
산성계곡생태공원은 영덕 북부의 대표적인 계곡 힐링 공간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계곡을 따라 나무 데크길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물놀이 구간도 안전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깊은 숲과 맑은 물, 새소리가 어우러져 자연 명상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위치: 영덕군 병곡면 산성길 102
특징: 계곡, 데크 산책로, 여름 피서지
팁: 평일 방문 시 한적하게 자연 만끽 가능 / 간단한 도시락 추천
결론: 영덕 힐링 여행 명소 10
경북 영덕은 대규모 관광지의 복잡함 없이 조용한 힐링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바다 도시 고요함과 자연이 주는 쉼을 제공하는 진정한 힐링 여행지입니다. 최근 산불 피해로 인해 일부 산림이 손상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습니다. 바다, 해안길, 농촌 체험까지…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번화한 곳보다 영덕 같은 조용한 소도시가 정답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고 영덕으로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