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지형, 깊은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자연 속 힐링은 물론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양 가볼만한곳 10곳을 선정해 각각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상세한 위치, 안내, 사진등을 원하시면 파랑색 글자를 클릭하세요.
1. 도담삼봉 – 단양 8경의 백미
단양 8경 도담삼봉은 남한강 한가운데 솟아오른 세 개의 바위봉우리로, 단양을 대표하는 풍경입니다. 세 개의 바위가 각기 독특한 모양으로 우뚝 솟아 있어, 마치 산수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운데 큰 바위는 ‘장군봉’, 양옆은 ‘처봉’과 ‘첩봉’이라 불리며, 조선시대 연산군의 전설과도 얽혀 있는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어 남한강의 흐름과 어우러진 삼봉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석문 – 자연이 만든 대형 아치형 문
도담삼봉에서 북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단양 8경 석문(石門)은, 원래는 커다란 석회암 동굴이었으나 세월의 흐름 속에 무너져 현재는 입구 부분만 남아 있는 천연 아치형 구조물입니다. 무지개처럼 둥글게 펼쳐진 석문은 자연이 만든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곡선을 자랑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특히 정글처럼 울창한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석문 아래로 들어가면 마치 고대 유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석문 너머로 보이는 남한강과 도담마을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우며,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촬영 포인트입니다. 지금도 바위 곳곳에서 동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 자연과 지질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뜻깊은 탐방지입니다.
3. 사인암 – 예술가들이 사랑한 기암괴석
단양 8경 사인암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붓글씨나 그림을 남기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바위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이곳을 찾아 시를 짓거나 그림을 그렸습니다.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괴석의 풍경은 장엄하면서도 섬세해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이라 불릴 만합니다. 주변에는 피크닉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주소: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길 33
4. 구담봉 – 하늘과 맞닿은 전망 명소
단양 8경 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절경을 자랑하는 구담봉(龜潭峰)은, 기암절벽이 남한강 수면에 비친 모습이 거북의 등껍질처럼 보여 ‘호수 속 거북’이라는 뜻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종종 ‘아홉 개의 봉우리’라는 의미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거북 구(龜), 못 담(潭)을 뜻하는 이름입니다. 이곳은 특히 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으며, 단양읍을 지나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는 ‘아름다운 도로 100선’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학자 퇴계 이황이 “소상팔경보다 낫다”고 극찬한 대목에서 이곳의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5. 옥순봉 – 그림 같은 협곡 전망
옥순봉(玉筍峰)은 대나무순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기암절벽의 모습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이 아름다운 봉우리는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한 절경으로 ‘소금강’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단양 8경 중에서도 특히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며, 가을 단풍철이면 예약 없이는 배를 타기 어려울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본래 옥순봉은 제천 청풍에 속했으나, 조선 명종 시절 단양 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그 절경을 단양에 포함시키기 위해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며 단양의 관문으로 삼았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지금은 충주댐 수몰로 인해 그 암각은 사라졌지만, 옥순봉은 여전히 수많은 시인과 화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며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6. 만천하 스카이워크 – 하늘을 걷는 짜릿한 체험
단양 힐링 여행지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수양개 선사유적지로 알려진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등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양을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지로,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를 따라 절벽 끝으로 나아가면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로 흐르는 남한강과 단양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양에서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근처에는 짚라인, 알파인코스터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액티비티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소: 충북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
7. 단양강 잔도 – 절벽 위를 걷는 산책로
단양강 잔도는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설치된 보행 전용 데크길로, 약 1.12km에 걸쳐 이어집니다. 남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절벽과 강 사이에서 감상하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코스는 평탄하고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8. 온달관광지 – 역사 속 주인공을 만나다
온달관광지는 삼국시대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전설을 테마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실제로 온달장군의 묘와 전설이 깃든 온달동굴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겸한 여행으로도 적합하며, 고구려식 건축 양식을 재현한 드라마세트장에서는 사진 촬영도 인기입니다.
9. 고수동굴 –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
고수동굴은 약 4억 5천만 년 전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이 절경을 이루는 천연기념물입니다. 내부는 온도 변화가 적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입니다. 동굴 내부의 신비로운 풍경과 조명 효과는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10. 천동동굴 – 빛과 소리의 환상적인 동굴 체험
천동동굴(泉洞洞窟)은 약 4억 5천만 년 전 형성된 석회암 지층에 만들어진 석회동굴로, 길이는 짧지만 섬세함에 있어서는 단양 최고의 자연 유산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전체 길이는 470m로 비교적 짧지만, 석순과 종유석의 정교함은 고수동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북극 고드름’이라 불리는 3m 길이의 석순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며, 마치 극락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천하대장군’ 모양의 석상들은 수천 년 세월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맑은 지하수가 고인 연못이 세 군데 있으며, 그 안에서는 포도송이처럼 영글어가는 ‘포도상구상체’와 물결 모양으로 퍼지는 ‘꽃 쟁반’ 바위가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동굴 생성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만큼, 아직 덜 자란 듯한 모습의 석회 생성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더욱 특별한 자연 탐험이 가능합니다.
결론: 충북 단양 가볼만한곳 탑 10
충북 단양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유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산과 강, 동굴과 문화유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단양의 숨겨진 매력을 충분히 느껴보시고, 여러분만의 힐링 포인트를 발견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