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역사를 담은 충북 진천군 가볼만한곳 TOP 10을 소개합니다. 농다리, 초평호, 보탑사 등 힐링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 정보! 🔍상세한 위치, 안내, 사진등을 원하시면 파랑색 글자를 클릭하세요.
왜 진천은 여행지로 주목받지 못했을까?
충북 진천군은 충청북도의 중서부에 위치한 조용한 도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청도 여행을 계획할 때 진천은 종종 후순위로 밀리곤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충북에는 청주, 제천, 단양, 보은처럼 관광 콘텐츠가 풍부하고 홍보도 활발한 지역이 많아 진천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천은 소리 없이 깊은 울림을 주는 여행지입니다. 천년 고찰과 생태공원, 스토리가 있는 다리와 숲길, 전망 좋은 출렁다리까지…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해주는 장소가 가득합니다.
진천은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인파 없이 조용한 자연 속에서 걷고 싶은 분
✔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싶은 가족 여행자
✔ 드라이브 도중 잠시 멈춰 사색하고 싶은 1인 여행객
✔ 아이와 함께 힐링하는 주말 나들이 코스를 찾는 부모님
진천은 화려하진 않지만 ‘다녀온 사람은 꼭 다시 찾는 곳’입니다. 이제 진천의 진가를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충북 진천군 가볼만한곳 TOP 10
1. 보탑사 – 역사와 의미
진천읍 상계리와 연곡리는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대로, 김유신 장군 탄생지와 만뢰산성, 백비(보물 제404호) 등 역사 유적이 밀집된 곳입니다. 보탑사는 1992년 신영훈 위원의 감독 아래 착공되어 3층 불탑 구조로 건립되었으며, 법화경 속 ‘칠보탑’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전하는 탑으로, 현재는 지역 불교문화의 상징이자 힐링 여행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 진천 농다리 – 고려의 석조기술이 살아있는 돌다리
문백면 구곡리 세금천 위에 놓인 ‘농다리’는 고려 초 임장군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며, 붉은 사력암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만든 독특한 석교입니다. 28수에 맞춰 28칸으로 조성되었고, 석회 없이 돌만 쌓는 건법이 특징입니다. 견고한 구조 덕분에 홍수에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며, 상판석은 무늬가 아름다워 문화재적 가치가 높습니다.
3. 하늘다리 – 조용히 걷기 좋은 진천의 수변 산책길
초평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설치된 ‘하늘다리’는 진천의 대표적인 출렁다리로,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한눈에 담으며 걷는 짜릿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약간씩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널 때마다 스릴이 느껴지며, 자연과 어우러진 풍광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수면 위로 반사되는 하늘빛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있는 하늘다리는, 진천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힐링 명소입니다.
4. 초롱길 – 농다리에서 초평호까지 이어지는 수변 산책로
초평호 초롱길은 농다리 건너편에서 시작되어 농암정과 하늘다리까지 이어지는 조용한 산책 코스입니다. 봄과 가을엔 나들이객이 많지만 평소에는 한적한 편이며, 언덕을 넘으면 초평호 수변길이 펼쳐집니다. 길 양옆으로는 야생화와 키 큰 나무들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자연의 향기와 그늘이 피로를 덜어줍니다. 농암정과 초평호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트래킹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5.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309m 길이의 이 미르309 출렁다리는 진천 초평호 위를 가로지르는 아찔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흔들림은 적당하면서도 긴장감을 줘 스릴을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초평호의 풍경과 어우러져 인생샷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근처의 주차장과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6.한반도지형 전망대 – 초평호를 감싸는 지형의 신비
초평호 옆 두타산 자락에 세워진 한반도지형 전망대는 나선형 데크 길을 따라 차로 올라가거나 가벼운 산책으로 오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전망대 정상에 서면, 물과 산이 조합된 호수 지형이 마치 우리나라 지도 같은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 가을엔 단풍이 더해져 사계절 풍광이 풍부합니다. 타워형 상층부까지 오르면 초평호와 진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다소 불안정하지만 강한 흔들림이 느껴지는 나선형 구조도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정성스러운 드라이브와 가벼운 등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힐링 여행 명소입니다.
7. 진천 역사테마공원 (진천종박물관, 생거판화미술관)
역사테마공원은 진천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공간입니다. 진천종박물관에서는 고려·조선 시대의 종 제작과 종소리의 철학을 알 수 있고, 생거판화미술관은 현대미술 감상을 통해 진천의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8. 만뢰산 자연 생태공원 – 체험형 힐링 생태 공간
진천읍 연곡리 일원에 조성된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은 2006년 착공해 2009년 개원한 체험형 자연공원입니다. 총 면적 약 11만㎡ 규모로, 생태연못, 자생수목원, 곤충관찰원, 허브원, 임간학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형 공원과는 차별화된 생태 체험이 가능합니다. 자연환경 보전과 환경교육을 목표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나들이나 학생들의 생태학습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9. 배티성지 – 무명 순교자의 신앙을 기리는 침묵의 땅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노고산 자락에 위치한 배티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신앙의 장소입니다. 순교자의 종교정신을 기리는 이곳엔 십자가와 묵주만이 남아 당시의 고난을 짐작케 합니다. ‘배티’란 지명은 배나무 고개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이인좌의 난 당시 패전지 ‘패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합니다. 19세기 말 교리학교까지 세워졌던 신앙의 터전이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신자들이 떠나 지금은 옹기점 터와 무명 순교자의 묘만이 남아 고요히 당시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10. 길상사 – 역사문화 체험의 공간
진천 도당산에 위치한 길상사는 삼국통일을 완수한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불교 사찰이 아닌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충절 기념 공간입니다. 신라 때부터 태령산 아래에 사당이 있었고, 조선 태종 때는 관에서 제사를 올렸으며, 현재의 길상사는 1926년 재건 후 1975년 정화사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본전인 ‘흥무전’에는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외곽에는 사적비와 신성비 등이 세워져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있습니다.
진천 여행, 이렇게 즐기세요
1박 2일 코스로 여행한다면 1일 차엔 초평호 일대(출렁다리, 전망대, 초롱길)를 둘러보고, 2일 차엔 역사 테마파크, 보탑사, 농다리, 길상사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자가용이 있다면 더 풍성한 힐링 여행이 되며, 대부분의 명소는 네비게이션에 정확히 표시됩니다. 지역 특산물로는 진천 수박과 오이, 그리고 초평호 근처의 민물매운탕이 인기 있으니 식사 장소도 미리 찾아보면 좋습니다.
지금 진천으로 떠나보세요!
진천은 자극적인 도시 관광에 지친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소음 없는 자연, 의미 있는 역사문화 체험, 여유로운 걷기.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충북의 숨은 보석입니다. 지금 바로 진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도, 조용히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치유되고 있을 겁니다.

